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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어도비, 비디오 생성형 AI 개발 위해 분당 3달러에 영상 구입 시작

어도비의 대표 프로그램 아이콘들. /ADOBE

어도비가 인공지능(AI) 텍스트-비디오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비디오 조달에 나섰다. 어도비의 합법적 AI 학습데이터 구입이 현 저작권 논란이 끊이지 않는 AI 업계에 경종을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11일 어도비가 사진가 등 주요 작품 제작자들에게 120달러의 가격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을 촬영한 비디오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어도비가 요구하는 영상의 구체적인 자료는 발, 손 등 신체 부위 뿐 앙니라 감정이 드러나는 사람들의 클립과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내용으로 과도한 노출 및 폭력성과 선정성 없는 콘텐츠다.

 

지난 1년간 어도비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포함해 창의적인 전문가를 위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생성형 AI 기능 추가에 공들여왔다. 최근에는 프롬프트(명령어)를 이용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자사 소프트웨어에 이식했다.

 

다만 현재 어도비는 동영상 생성형 AI의 위험성과 방지하기 위한 대책에 관해서는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동시에 해당 기술의 직접적인 SW 활용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은 만큼 개발 단계에서 폐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어도비의 대규모 학습 데이터셋 구매는 과거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형 AI 'SORA'를 비롯해 다양한 생성형 AI에서 발견된 저작권 위반 사례와 비교된다. 실제로 현재 오픈AI의 방대한 학습 데이터셋의 출처는 기밀사항으로 공개된 바 없다.

 

오픈AI 최고 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는 지난달 WSJ와 인터뷰에서 "SORA가 학습한 데이터셋의 출처는 밝힐 수 없다"며 "구글의 유튜브와 메타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가 생성한 비디오에 관한 교육을 받았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오픈AI의 저작권 문제는 해결 불가능한 시점에 이르렀다"며 "선두기업의 저작권에 대한 무관심에 정면으로 맞서는 만큼 향후 AI 업계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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