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성농업인 40% 이상은 농촌생활 만족도와 관련해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1% 미만이었다. 이들 다수는 농사일에 체력이 달리는 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여성농업인의 70% 이상은 농촌지역이 남녀 평등한 사회라고 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업·농촌 생활 만족도에 대해 여성농업인의 절반 이상은 '매우만족'(0.9%) 또는 '만족'(54.0%)한다고 답했다. 반면 '보통' 수준이라는 응답도 42.2%에 달했다. 응답자의 84.9%는 향후 5년간 농업을 지속할 계획이고, 90.0%는 농촌에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농촌에서 여성이어서 겪는 어려움으로 '농사일에 체력 부족'(36.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사와 농사일 병행 어려움'(32.2%), '농기계 사용 어려움'(12.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농업인의 73.5%(평등함 71.8%+매우평등 1.7%)가 농촌이 성평등 사회라고 답했다. 그러나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낮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63.6%에 그쳤다.
조사 참여자들이 가장 만족한다고 답한 사업은 '청년여성 농업·농촌 탐색 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5점 만점에 4.55점)이었다. 이 밖에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급'(4.24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4.15점), '여성농업인 이용권'(4.06점) 사업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말 기준 국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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