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양국이 최근 농식품 분야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식문화 확산, K-푸드 수출 확대 등 양국 간 농산물 교역 및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양국 간 농식품 분야의 교역증진 및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최근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미국 캘리포니아 등 12개 지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는 등 양국 간 식문화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라고 진단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2022년 7월 부임한 후부터 한국 음식과 식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1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김장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송 장관은 한국 라면, 김치, 냉동김밥 등 다양한 K-푸드 상품들과 한국의 식문화가 미국 내에서 널리 전파되고 그로 인해 대미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또 세계적인 식량위기 및 기후변화 상황에 대응해 정책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송 장관은 또 저탄소 농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생산성 향상 실천연합'에 한국의 가입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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