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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비수기에도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신사업으로 성장도모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3354억원…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
가전·전장 호조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뉴시스

LG전자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사업인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부문에서 역대급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1분기 기준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LG전자는 올해 B2B 비중 확대와 온라인·구독 사업 강화 등으로 매출 성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3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1조9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다. 순이익은 5854억원으로 7.1%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어났음에도, 콘텐츠·서비스 플랫폼 사업이나 온라인브랜드숍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주력 생활가전 흑자전환

 

사업부문별로는 올해 1분기 주력인 생활가전(H&A) 사업이 매출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이익을 낸 전년 1분기 1조152억원보다 7.4% 감소했으나, 전분기(1177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최근 AI 가전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가전'으로 재정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수주물량 및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전장부품의 수요는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조49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3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전사 영업익 5년 연속 1조…B2B비중 등 신사업 확대

 

LG전자는 올해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경우 물가와 국제 정세 불안 등 상황에서 효율적인 자원 투입과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HVAC 중심의 B2B 비중 확대와 온라인·구독 사업 강화 등으로 매출 성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TV 시장도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전장 사업도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를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공략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BS사업도 고객 니즈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둥을 탑재해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측은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략 IT제품과 프리미엄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로봇·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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