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사장 일주일간 美 출장
"글로벌 소비자 7000억 사용 시간 데이터가 무기"
AI 인재채용 및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 참여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빅테크들의 주요 격전지인 미국 서부 지역의 출장길에 올랐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약 일주일간 출장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역량 확보 행보에 돌입한다. ▲AI 전문인재 확보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MS CEO 서밋 등을 소화하며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들어간다.
조주완 사장은 이번 미국 서부 지역 출장에서 AI 부문 인재채용과 투자자 기업설명회,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 등에 잇따라 참여하며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들어간다.
조 사장은 출장을 통해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AI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객경험 혁신의 기폭제로 활용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연간 글로벌 시장에 1억대 이상 제품을 판매하면서 7000억 시간 이상 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LG전자가 AI를 가속화하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
조 사장은 첫 일정으로 11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해외 우수인재 채용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했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원범 CHO(최고인사책임자),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과 인공지능연구소 산하 경영진들이 함께 했다.
◆조주완 사장, 글로벌 인재 확보 직접 나서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산업 전반에 탈탄소화(Electrification), 서비스화(Servit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등의 변화가 나타나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은 다양한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LG전자에게 또 다른 기회 영역"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초 CES 2024에서 발표한 AI 비전 '공감지능'을 해외 인재들에게 다시 한번 설명했다. LG전자의 AI비전 '공감지능'은 AI가 근본적으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더 나은 고객경험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철학이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가전 No.1'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여정에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꿈을 리인벤트(Reinvent)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병훈 CTO가 '패러다임 변화' 및 'LG전자가 준비하는 R&D'를 주제로, 인공지능연구소 한은정 상무가 'AI와 함께하는 미래 일상'을 주제로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및 뉴욕대학교(NYU) 교수를 초청해 생성형 AI 및 로보틱스 기술 발표와 'AI의 미래 진화'를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도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기업설명회 주관
조 사장은 또 13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나 기업설명회도 주관한다.
'글로벌 선도 가전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B2B(전장, 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성장 ▲서비스(구독, webOS 콘텐츠 등) 사업의 수익 기여도 ▲신사업(로봇, 전기차 충전 등) 청사진 등을 강조하며 AI·플랫폼·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조 CEO는 현지시간 14일부터 사흘간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참석한다. MS CEO 서밋은 글로벌 선도 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경제 및 경영환경,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행사다. 비공개 초청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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