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내륙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일월산에서 산나물 채취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영양군은 산나물들이 서식하기 좋은 여러 조건을 지니고 있다. 내륙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영양군의 전체 814.7㎢ 중 87%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토양은 산나물이 서식하기 좋은 갈색삼림토로 산나물과 희귀 약초들이 많이 자란다.
이번 체험행사는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의 일환으로, 봄이 주는 청정 자연의 선물인 '산나물'을 알고 체험하기 위해 다른 지역 도시 주민 약 20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영양군은 체험행사를 위해 축제 초기부터 영양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산나물이 자라는 일월산 일대를 특별 관리해 오고 있다.
처음엔 산나물을 알지 못해 헤매는 체험객들도 있지만, 직접 뜯어서 보여주는 산나물 선별 안내자의 친절한 설명을 듣곤 곧 산나물을 찾고 뜯는 재미에 빠진다. 영양 산나물은 그 자리에서 뜯어서 맛을 보아도 될 만큼 깨끗하고, 무공해이다. 그렇게 산나물의 맛을 보고 향을 맡으며 산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어느새 점심때이다. 삼삼오오 모여서 도시락을 먹으며 잠시 땀을 식히고 담소도 나눈다. 부산에서 온 한 참가자는 산나물에 대해 알아가는 것만도 너무 좋은데, 나물도 한 가방 뜯고 또 이렇게 소풍 오듯이 야외로 올 수 있으니 너무 좋다고 웃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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