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LG헬로비전 지분을 모두 LG유플러스에 전량 매각했다. 지분을 모두 매각한 SK텔레콤은 LG헬로비전 2대 주주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SK텔레콤은 14일 오후 LG헬로비전 지분 667만1993주를 LG유플러스에 장외매매계약 형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089원으로 매매대금은 총 206억978만6377원이다.
SK텔레콤이 LG헬로비전 주식을 갖고 있던 건 지난 2015년 때다. 당시 CJ헬로비전(현 LG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하던 SK텔레콤은 802억원에 지분 8.61%를 사들였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는 불발됐고 2019년 LG유플러스가 CJ ENM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50%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LG헬로비전이 동종 업계 미디어 회사인 만큼 사업적으로 협력할 명분으로 지분을 보유해 왔다. 하지만 자산 유동화와 함께 자사 핵심 사업에 투자할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지분을 매각했다는 게 SK텔레콤 측 입장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보유한 LG헬로비전 지분은 50%에서 58.61%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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