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들과 함께 모든 성분을 공개한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티몬·위메프와 전성분 공개 및 공개 예정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연다.
환경부는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 및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통업계와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생활화학제품은 살균제나 세제, 방향제·탈취제 등 일상 공간에서 쓰여 사람에 노출될 수 있는 화학제품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확인 및 신고된 제품 중 모든 원료의 전성분을 공개했거나 공개 예정인 기업 제품이 소개된다. 지난달 16~24일 참여에 응한 애경산업, LG생활건강 등 16개 기업이 4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정부와 유통사 공동 지원으로 10~20% 할인 쿠폰도 주어진다. 정부는 기획전을 통해 안전기준 확인 표시 및 제도 홍보를 병행하며 소비자가 성분 정보가 모두 공개되는 제품들을 폭넓게 선택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모든 원료 성분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생활화학제품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1801개 제품이 공개됐다. 환경 당국은 오는 11월에도 이번 행사를 토대로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할인 및 판촉 행사도 실시한다.
환경부는 "이런 판촉 행사로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해외직구(구매대행) 제품에 대항해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인용·발표했다. 미신고·미승인 해외직구 제품 90개 중 40개(44.4%)가 관련 안전기준을 초과했다는 내용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소비자는 노력하는 기업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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