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폭우시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는 반지하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우리 동네 파수꾼 '동행파트너'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동행파트너는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과 인근 주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주민 협업체다. 장마철 전후에는 재해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침수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땐 자력 탈출이 어려운 재난약자(중증장애인·어르신·아동)를 찾아가 안전한 대피를 돕는다.
올해 시는 더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저지대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전년보다 250여가구 늘어난 총 1196가구와 동행파트너 2956명을 매칭했다.
자치구 돌봄공무원은 침수 예보(20㎜/15분, 55㎜/1시간)가 발령되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동행파트너들에게 상황을 전파한다. 동행파트너들은 매칭된 재해 취약가구로 신속하게 출동해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침수 징후가 발견되면 재난약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출동 수당을 상향 조정하고 보호 장구를 지급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행파트너가 효과적으로 재해에 대응하도록 맞춤형 '수방 동행지도'도 배포한다. 동행지도에는 대피 경로와 비상연락망, 행동요령이 담긴다. 시는 170개 동별 맞춤형으로 동행지도를 만들어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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