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국내 440여개 기업을 회원으로 둔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와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이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약자 지원에 힘을 모은다. 이들 기업은 기부금과 기업 자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양육 물품, 교육, 주거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인 기업과 시너지를 통해 위기임산부, 경계선 지능 한부모가족 등 약자가구를 보다 두텁게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경제인협회가 약자가구와의 동행에 참여하게 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용기 내는 분들을 더욱 촘촘하게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시는 위기임산부, 경계선 지능 한부모 등 취약계층의 양육자와 아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한경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