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28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용산구 보광동)'을 통해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51개동,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331세대(공공 350세대, 분양 198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구릉지형 대지 특성을 활용해 데크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축위는 입면 매스 돌출과 다양한 패턴으로 다채로운 가로 경관을 연출했으며, 단지 중앙 부분은 높고 남측 한강변과 동서측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 및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4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 공간이 조성되도록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