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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현현상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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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상담을 온 K씨의 사주명조를 뽑아보면서 건강문제임을 느꼈고 아니나 다를까, 지병으로 인해 여기저기 다니면서 좋다는 약을 구하여 복용하는 데도 차도가 없다는 얘기였다. k씨는 연하여 말하길, 약을 지을 때마다 명현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들었으며 이는 치료가 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하는데도 몸은 계속 무겁다는 것이다. 필자는 체질에 맞는 음식과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과 더불어 아침저녁으로 1시간 이상의 산책과 운동을 당부했다.

 

구조상 간 기능이 허실한 K씨는 약을 많이 먹을수록 독을 더 얹는 결과로 보이고 벌써 윤기 없이 어두운 안색은 이미 간 기능이 많이 상한 것으로 판단될 정도였다. 명현(暝眩)은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하다는 뜻이다. 치료목적의 약을 먹었을 때처럼 복약 또는 복용 후 일시적으로 몸의 상태가 평상시보다 여기저기가 불편해지거나 통증이 있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그런데 이 명현현상이라는 것이 반드시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예를 들어 화장품 사용 시 얼굴이나 피부에 발진이 있거나 뾰루지가 난다면 이는 바로 그 사용을 중단해야 할 사안이지 참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약 복용 시에 나타나는 명현반응이라고 불리는 일들은 농축된 한약 성분이 간에서 해독하느라 부담이 크다 보니 나타나는 증세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그런데도 약물이나 건강식품을 먹는 도중 나타나는 부작용을 몸이 낫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기에 명현현상이라는 말로 퉁 치고 넘어가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 비록 뭔가 부작용 같아도 사람 몸의 자연스러운 면역과 치유능력으로 인해 낫는 때도 있으므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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