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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대추고는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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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일지日支 유酉에서 볼 때 2024갑진년의 진辰은 천살天煞이 된다. 천살 진은 육해六害 자子를 끌어오며 학술에 관심을 두게 된다. 고서古書에서 육해는 도화와 상충相沖이 되는 관계다. 이로써 육해 도화의 충은 춤추는 무녀巫女와 다투는 현상으로 병부病符라해서 병신病神을 유발한다고 했다. 그리하여 독창적인 창작은 어려우나 전통적인 지식을 연구하고 학습을 하게 된다. 필자의 팔자에서 이러한 운運으로 흐르니 감기를 앓고 난 요즘 전통한방차에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고 있다. 대추고가 참 맛있더라. 대추고가 뭐야. 대추차 아닌가. 대추고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이다.

 

일상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이 아니어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 뿐 귀한 음식이다. 대추고는 대추 씨를 빼낸 다음에 남은 대추를 몇 쪽으로 자른다. 자른 대추를 고아내는 것처럼 푹 끓여서 체로 곱게 거른다. 거른 뒤 마시거나 식혀서 음식을 만들 때 가미해서 사용한다. 약편은 대추고를 사용해서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멥쌀가루에 소금 설탕 막걸리와 대추고를 넣고 쪄서 만드는 떡의 일종이다. 우리 전통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재료로 제사음식이나 혼사를 치를 때 대추를 음식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몸을 따듯하게 하며 피를 맑게, 신경을 안정시킨다. 혈압을 낮춰주며 항염작용과 냉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면서 오로지 대추만 사용한다. 가을이 되면 햇대추가 나온다. 햇대추로 대추고를 만들어 쟁여두고 조금씩 먹으면 대추의 효능을 그대로 몸에 저장할 수 있다. 대추고는 가을의 보약이고 추위를 이기게 해주는 귀한 음식이다.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속담이 있는 건 그런 약리작용 때문이다. 이글을 보는 지인이 있어 월광사 대추차를 드시러 오면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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