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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고령화 시대'…생보사가 내놓은 답은 '시니어'

KB라이프, 생보사 중 요양업 진출 선두
신한라이프, 도시형 요양시설 착공 예정
NH농협생명, 日 연구소와 시니어 사업 MOU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생명보험업계가 요양사업으로 전화위복을 노리고 있다./유토이미지

고령화 시대, 벼랑 끝에 몰린 생명보험업계가 '시니어'를 답으로 내놓았다.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에 이어 NH농협생명까지 요양사업에 가세하면서 전화위복을 노리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고령화와 증가하는 요양 서비스 수요로 요양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은 생보사 가운데 요양사업 진출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0월 금융권 최초의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했다. 2017년 주·야간 보호시설 '강동케어센터'를 최초 개소했다.

 

2019년과 2021년 각각 도심형 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를 차례로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평창동에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를 개소했다. 오는 2025년까지 은평, 강일, 광교 3개소로 요양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초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은 "시니어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시니어 풀케어서비스(Full Care Service)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부터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요양시설 4곳과 실버타운 2곳 등 총 6곳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5년 노인요양시설 오픈을 목표로 부지를 매입했다.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조만간 착공 예정이다.

 

2026년 설립할 요양시설은 용지를 확보 중이다. 2027년엔 서울 은평구에 보험업계 최초로 요양원과 실버주택을 결합한 복합주거시설(220여 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에 이어 NH농협생명도 본격적으로 요양사업 참전을 선언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달 일본의 대표 디지털 요양사인 젠코카이 산하 젠코종합연구소와 시니어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작년 기시다 후미오 내각총리가 방문했던 젠코카이 산타페가든 힐즈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젠코종합연구소 미야모토 다카시 대표와 요양사업 전망과 디지털 요양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윤해진 대표는 "한국보다 십여년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디지털 요양 서비스 사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가 한일 요양제도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사업에 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보험업계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만큼 요양사업에 있어서 일본의 사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일본 SOMPO Care㈜ 사례로 바라본 요양사업 성공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요양시장 규모는 100조원으로 11조원인 우리나라의 약 10배 수준이다. 또한 신규 수익원을 찾아 요양시장에 진출한 보험사인 'SOMPO 홀딩스'와 '닛폰생명'이 요양업계 1, 2위를 석권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일본 요양시장은 한국의 10배에 가까운 100조 규모로 대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고 시장이 한층 성장했다"며 "수익성 제고 및 보험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전략, 수익원 다변화 전략 등은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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