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의 건강 생애주기와 동행하는 서울형 건강 정책을 통해 글로벌 건강 선도도시로 발돋움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건강장수센터 사업, 마음건강 지원 서비스, 야간·휴일 소아 의료 인프라 확대를 추진한다.
우선 시는 생활밀착형 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 건강장수센터 운영에 나선다. 건강장수센터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화와 자립 생활 유지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걷기, 영양, 정서인지 등 분야별 핵심 챌린지로 구성된 '장수만세 건강교실' ▲걷기 소모임과 같은 '주민 주도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70세 이상 어르신 중 26% 이상(약 20만명)을 등록·관리한다는 목표다. 올해 총사업비는 10억6000만원(시비 7억6000만원, 구비 3억원)이다.
시는 서울 서·남북권 시범 자치구인 은평구와 금천구에서 서울 건강장수센터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시범 사업의 성과 평가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동·남북권 2개 자치구를 추가, 서울 4개 권역에서 사업을 확대 운영해 건강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도 챙긴다. 시는 시민의 심리적 회복을 돕고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 및 조기 발견하기 위해 '마음투자 지원 사업'을 벌인다. 본 사업은 바우처 형식으로 민간 전문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사후 연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금년 사업비는 114억9000만원(국비 57억4500만원·시비 28억7300만원·구비 28억7200만원)이다. 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본인 부담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각 민간 심리상담 기관 간 서비스 질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광역심리지원센터를 신설·운영하고 서비스 제공 인력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달 중 시는 서울시 광역심리지원센터 민간위탁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내고, 올 하반기 서울시 심리지원사업 정책 연구·기획,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시는 상담 제공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매뉴얼을 마련해 교육 훈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시비 82억9500만원과 구비 3억9500만원을 포함해 총 86억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야간·휴일 소아 의료 인프라를 확대한다. 늦은 밤과 휴일에도 소아진료가 가능하도록 달빛어린이병원과 우리아이 안심 의료기관을 확충해 진료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상시 소아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1차) 평일 오후 7~9시 문을 여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곳과 야간 휴일에 운영되는 달빛어린이병원 13개소 ▲(2차) 매일 24시간 가동되는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 ▲(3차) 쉬는 날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이다.
시는 소아환자 의료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1차 의료기관을 확보하지 못한 종로·중·도봉·은평·서대문·영등포·동작구 총 7개 자치구에 달빛어린이의원이나 우리아이 안심의원을 1곳 이상씩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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