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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LS그룹, 전력 수요 증가에 역대급 호황...북미 매출 급상승

LS그룹 청주 스마트 공장

인공지능(AI) 열풍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인해 LS그룹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LS그룹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지난 2020년 2350억달러에서 2030년 5320억 달러, 2050년에는 6360억 달러(한화 약 870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기기업체 LS일렉릭은 늘어나는 북미 수요에 현지 생산 능력을 늘리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조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도 지난 2020년 24%에서 지난해 36%, 올해 1분기 43%로 계속 커지고 있다.

 

LS전선 또한 전력 수요 증가에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LS전선의 올해 1분기 변압기 수출액은 5억4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선 수출도 6억7600만달러로 45.7% 상승했다.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증설과 인수/합병(M&A)까지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전력기기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의 생산 능력을 2배로 높일 계획이다. 2025년 9월까지 공장 증설에 총 803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장은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외 시장에 대응해왔다. 최근 해외 수요 폭증에 따라 2026년 인도 물량까지 수주한 바 있다.

 

특히 북미 매출은 2400억원으로 전년(1500억원)대비 6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LS일렉트릭이 올해 북미에서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국내 변압기 제조기업 KOC전기도 인수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KOC전기 지분 51%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KOC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급팽창 중인 해외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LS전선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발맞춰 전력기기와 전선 사업 관련 설비 투자에 나섰다. 최근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LS에코에너지를 통해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대한 수출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2030년까지 1억달러(한화 약 136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전력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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