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자녀 가구의 양육 여건 개선을 위해 다태아 안심보험 무료 가입, 공영주차장 자동감면·결제 등의 인센티브를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출생 초기 양육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출생아 당 동일하게 200만원을 지급했던 '첫 만남 이용권'의 혜택을 확대한다. 둘째 아이부터는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 횟수는 연 6회에서 연 10회로 늘어난다.
결혼 연령 상승 등의 이유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산이 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다태아 안심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가정에서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2024년 1월 1일부터 태어난 다태아 양육 가정이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응급실 내원비, 특정 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암 진단비를 포함 17개 항목에 대해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자녀로 인한 양육 공백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둘째 아이 출산으로 12세 이하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 중 정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첫째 아이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가 장기전세주택Ⅱ(SHift2)에 살면서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 거주 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아이를 더 낳으면 살던 집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다자녀 가족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8월 21일부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자동감면·결제'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면제'를 시행한다. 다둥이 행복카드가 없어도, 사전에 '바로녹색결제(oksign.seoul.go.kr)'에 차량 정보, 결제 수단 등을 등록해 두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편리하게 주차요금을 자동감면 받을 수 있다. 또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감면 대상에 다자녀 가족이 추가된다.
다자녀 지원 정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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