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해산물 공급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가 글로벌 푸드 스타트업의 혁신과 현지화에 관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업의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푸드테크, 세상을 바꾸는 선한 힘'의 기조강연으로 나선 시나 알바네즈 대표는 영상을 통해 코랄로의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코랄로는 지난 2022년 독일에 본사를 설립하고, 수산물 소비가 많은 아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에 법인을 세웠다.
알바네즈는 "한국 시장은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라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라 판단해 한국 진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코랄로는 전 세계에서 '미세조류 균합발효 기술'로 인정받으면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바네즈 대표는 "미세 조류와 버섯 뿌리(균사체)를 활용한 자체 특허 기술과 완성 대체 수산 제품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다"며 "이를 통해 개발된 제품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현지화 시키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라면, 맥도날드, 이케아 등을 예시로 들으며 "해당 브랜드들은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동일하다. 현지화를 하기 위한 브랜딩과 마케팅에 성공한 케이스. 한국도 이런 제품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휴대전화, K팝, K푸드"라고 덧붙였다.
또 "나는 여기에서 K푸드에 가장 큰 관심이 생겼다. 김치 등과 같이 한국의 건강한 전통 음식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김치처럼 건강하고 몸에 유익한 제품을 전 세계에 현지화시키는 시작을 한국에서 하려고 한다.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랄로는 대체 생선육에 초점을 맞췄다.
알바네즈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00만 톤의 해산물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야생 어획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양식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야생 어획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해산물 공급원이 필요하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해산물 가격이 치솟을거라고 우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에 자연을 모방한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어류를 생산했다. 미세조류와 버섯 뿌리를 결합한 발효과정을 통해 새로운 어류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새로운 농업 형태로 볼 수 있다. 전 세계 농업의 트랜드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코랄로는 이미 다양한 분야의 요리사들과 해당 제품을 실험하고 있다. 한국에서 경험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알바네즈 대표는 "해당 제품은 높은 품질과 영양 측면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며 "아시아는 해산물 소비와 생산의 중심지로 장기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CJ 등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하려고 하는 건 새로운 해산물 공급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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