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iM라이프'로 사명 변경
4년 내 변액보험 자산 3조원 목표
전체 자산 10조원 규모 이상 기대
"조직이 굴러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사슴의 울음소리, '녹명(鹿鳴)'이야말로 아주 소중한 가치다."
김성한 iM라이프 사장은 20일 'iM라이프 출범 기념 오찬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먹잇감을 혼자 먹지 않고 울음소리로 무리들을 모으는 사슴에 빗대 조직원들과의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M라이프가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 iM라이프는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새출발에 맞춰 DGB생명에서 iM라이프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하고 사업 전략 및 새로운 도약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리더들은 철저히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결코 주주만을 위한 이익이 아닌 직원, 고객,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이익이 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DGB금융그룹은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iM'은 알파벳 i와 M으로 각각 새싹과 파랑새의 날갯짓을 형상화했다.
M의 가운데 부분은 DGB금융그룹의 강점인 '따뜻한 관계형 금융'을 의미한다. 경계를 뛰어넘는 이미지를 구현해 그룹의 브랜드 슬로건인 '고 비욘드(Go Beyond)'를 표현했다.
그룹의 중기전략인 '신·바·람(신나는·올바른·남다른) 금융' 전략을 바탕으로 정도경영 실천과 상생금융 실현에도 나선다.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 기반을 확립하고 보험계약마진(CSM)의 증대와 자본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둔 경영을 이행한다. 대내외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으로 투자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iM라이프는 "'신바람'이라는 내부 슬로건으로 '신나는 금융', '바른 금융', '남다른 금융'의 세 가지를 함축해 올바른 금융이라는 슬로건을 쓰고 있다"며 "금융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한다는 상생금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매출기반 활동에 주력하고 변액보험 시장 내 입지를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5월 업계 9위 수준인 1조263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정진택 iM라이프 전무는 "투트랙 전략으로 생명보험의 기본인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을 추진하고 있다"며 "3~4년 정도면 2조를 넘어 3조 이상의 자산 규모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자산 규모를 3~5년 사이에 10조원 규모 이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M라이프는 ▲신상품에 대한 전문성 강화 ▲선제적 고객 니즈 파악 ▲고객 수익률 제고 집중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한 iM라이프 사장은 "iM라이프는 영업역량, 경영전략,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함에 따라 중견보험사로서 확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제 시중금융그룹의 내실을 갖춘 생명보험사로 고객의 미래를 생각하는 '변액보험 명가'로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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