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로 73회를 맞는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내달 26일까지 공개 추천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단체를 발굴·시상해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촉진하고 사기를 높이고자 지난 1948년 제정됐다.
올해부터는 시상 분야가 기존 14개에서 10개로 축소된다. 학술, 관광, 체육 분야가 사라지고 '대중예술'을 '문화산업'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상 분야의 유사성과 서울시의 타 표창(시장상) 운영 현황을 고려해 일부 분야를 재편했다"며 "공적 분야의 모호함 문제를 해결하고 수상의 권위를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시상 분야는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문화산업 ▲문화재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이다.
시는 시상 분야를 축소하는 대신 접수 인원을 고려해 7개 분야에서 각 최대 2명(예술 거장 1명, 신진예술인 1명)까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단, 최대 시상 인원은 14명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신진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예술 활동을 지속해온 예술 거장들의 공로를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수상 자격은 추천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계속해서 거주하거나 서울에 사업장(주된 직장)을 갖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다. 분야별 관련 기관, 단체 혹은 만 19세 이상 개인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온라인 후보자 추천과 문화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서울문화포털 내 별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공고문 참조)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후보자 추천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culture.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우편·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관련 서류는 서울시 누리집에 접속해 고시·공고 메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정책과(02-2133-2517)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 엠보팅 시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문화의 달'인 오는 10월 발표한다.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은 수상자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문화상은 올해로 73주년을 맞이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며 "올해도 '문화도시 서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문화예술 공로자에 대한 많은 추천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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