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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반려동물 천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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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에 술戌과 신申, 술과 인寅, 경庚과 술이 있으면 사나운 기질을 드러낼 때가 많다. 술은 개 승냥이 이리 과의 동물이며 협력해서 다른 동물을 사냥한다. 승냥이와 이리에 비실만한 간악한 자가 세력을 얻어 정권을 좌우하는 시랑당로豺狼當路의 현상은 현재나 역사에서 항상 존재한다. 삶 자체가 고통스럽고 모질 때 표현한다. 여하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500만을 훨씬 넘어섰다고 한다. 한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잠자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심리적인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건 물론이고 마음이 아플 때 정서적으로 위로를 해주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되니 이제 가족 그 이상인 것이다.

 

가족으로 지내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어떤 만남이든 회자정리의 시간이 오는 것이다. 내 가족이니 떠나보내는 건 사람을 잃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떠나보내고 난 뒤 심한 상실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펫로스증후군에 시달리며 깊은 슬픔에 빠져든다. 그래서일까. 반려동물 천도재를 올리는 반려인이 늘어나고 있다. 천도재는 열반에 든 영혼이 극락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하는 의식이다. 천도재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떠난 반려동물 영가에게 극락왕생의 길을 인도하는 한편 보내는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소중한 자리가 되는 것이다.

 

반려동물 천도재는 사람을 위한 천도재처럼 불공을 드리고 영혼을 달래는 순서로 행해진다. 펫로스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생길 만큼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깊고 오래 이어지는데 일부에서는 우울증 같은 심한 마음의 병을 앓기도 한다고 한다. 반려동물 영가를 극락으로 인도하는 천도재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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