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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장어'

김소형 한의학 박사

한여름 반복되는 무더위와 장맛비에 기력을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으레 보양식을 찾곤 한다. 보양 식재료 중에서도 힘겨운 여름철 기운 솟게 하는 것으로 팔팔한 '장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장어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장어라고 하면 전문점에서 파는, 비싼 장어구이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장어도 여러 종류가 있고 특색이 달라 다양한 요리가 존재한다. 방금 말한 장어구이로는 보통 민물장어라고 알려진 '뱀장어'가 많이 쓰인다. 우선 왜 보양식이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뱀장어 구이를 꼽는지, 그 영양 성분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장어구이(뱀장어, 100g 기준)는 칼로리가 200kcal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소고기(등심)에 비해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단백질은 함량 1.5배 정도로 월등하다. 그만큼 몸에 좋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는 이야기인데 근육을 합성하고 피로회복을 돕는 류신, 이소류신, 발린 등과 함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아르기닌, 간 기능을 보호하는 아스파르트산이 특히 풍부하다. 이렇듯 장어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다. 지방질 역시 뇌 기능을 발달시키고 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다.

 

구이로 많이 애용되는 장어 중 하나는 바닷장어로 알려진 '붕장어'이다. 뱀장어의 경우 산란철을 제외하고는 민물 생활을 하여 민물장어라고 불리지만 붕장어는 평생을 바다에서 지낸다. 흔히 '아나고'라고 알려진 게 바로 붕장어로 뱀장어처럼 구이, 회로 사랑을 받는다. 특히 여름이 제철인 '갯장어'의 경우 『동의보감』, 『자산어보』에도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전해져 왔다.

 

대표적인 국민 술안주 꼼장어는 '먹장어'로 만드는데 위에 언급된 장어들과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 비록 다른 종류라고는 하나 뱀장어든 붕장어든 먹장어든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것만큼은 틀림없다. 양질의 단백질, 지방질과 함께 비타민 A가 풍부해서 항암, 항염증, 세포의 성장, 눈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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