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조합에서 발주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공사에 대한 원가자문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공사 원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에서 공사비를 개략적으로 산출하고 입찰해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공사비 증·감에 대한 분쟁이 발생,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서비스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시는 민간공사 원가자문 및 성능 향상 서비스 신청 시기를 조합 설립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 전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기존에는 사업시행 인가 후 시공사 선정 전 단계에서 신청할 수 있었다. 시는 서비스 신청을 받아 설계도서에 따른 맞춤형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시설물 안전성 강화, 이용자 편의성 개선 등 성능 향상 아이디어도 조합에 제공한다고 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