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자사의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17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중 하이브 주가는 연중 최저를 넘어 최근 1년 사이 최저치를 찍었다.
이날 오후 2시 22분께 하이브는 전일 대비 1.99% 내린 18만2600원까지 내림세를 보이는 등 18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쏘스뮤직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민 대표가 쏘스뮤직에 대해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 대표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쏘스뮤직 소속 아티스트인)르세라핌 데뷔에 뉴진스의 데뷔가 밀렸다" "쏘스뮤직이 나(민 대표)와 내가 준비 중인 걸그룹을 방치했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쏘스뮤직은 이에 대해 '르세라핌이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는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하이브 2분기 매출액은 65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20.9% 하락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틴, 뉴진스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신인 아티스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회사의 이익을 견인했다"며 "그러나 멀티플랫폼 게임 '별이 되어라2' 흥행 부진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과 미국 현지 걸그룹 '캣츠아이' 제작으로 부담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부진했던 상반기를 회복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아티스트들의 더 활발한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비티에스(BTS)의 완전체 활동까지 이어지며 다시 체력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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