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베이션을 앞둔 특급호텔의 가구와 생활가전이 쪽방상담소, 복지시설, 저소득 가구에 전달돼 새 숨을 얻고 재활용된다.
서울시는 파르나스호텔(강남구 삼성동)로부터 새 단장으로 교체 예정인 침대·의자·TV 등 약 1만2000점(3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증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은 객실 650실, 연회장, 웨딩홀, 레스토랑에서 사용돼 온 ▲TV 693점 ▲소형 냉장고 550점 ▲침대 900여점 ▲테이블류 2400점 ▲의자류 1957점을 포함 총 1만1791점에 달하는 물품을 기부키로 했다.
물품은 쪽방상담소 5개소, 아동·노숙인·장애인 복지시설 60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1개소, 지역자활센터 2개소, 주거복지센터 6개소 등 서울 시내 총 84개 기관과 임대주택 18가구에 전달된다. 물품은 오는 22일까지 필요한 시설과 가정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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