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대교 위에 조성된 교량 위 숙박시설 '스카이 스위트'가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에어비앤비에서 예약을 개시한 지 4일 만에 올 9월 말까지 스카이 스위트의 예약이 전량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호텔 규모는 144.13㎡(약 44평)이며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을 갖췄다. 최대 4명까지 입실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며 "거실 천장은 유리로 마감해 도시 야경과 하늘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용 희망자는 에어비앤비 플랫폼(airbnb.com/skysuite)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시는 내달 말 호텔 맞은 편 '견우카페'에 입점하는 로컬브랜드 카페 '어반플랜트'와 협업해 스카이 스위트 이용자에게 다양한 식사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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