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바꾸지 못해도 팔자는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팔자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한 일을 쌓고 기도를 하는 방법이 있다. 복을 받고 싶어 한다면 먼저 복을 지으면 된다. 복을 짓지도 않으면서 복 받기를 바라는 건 논리적으로도 어불성설이다. 복짓기는 선업을 쌓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절에 보시하는 일에도 착한 일 쌓기이다. 나이 드신 분 중에는 자손들이 유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업을 쌓는 분들이 있다. 선업으로 복이 아름답게 자손들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
조상이 선업을 쌓으면 사주가 안 좋은 자손도 유복해질 수 있을까. 나쁜 일은 덜 생기고 좋은 일이 생긴다. 말하자면 사주팔자가 바뀌는 것이다. 선업을 쌓고 명당을 찾는 건 이렇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자손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고 유복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그렇게 한다. 자손들 팔자 바꾸는 게 선업이라면 자기 팔자를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 선업은 가장 빠르게 자신의 팔자를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친다. 쌓은 선업이 복된 운세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팔자를 바꾸는 다른 방법으로 기도가 있다. 불교에서 기도는 선업을 쌓는 것과 통한다. 힘겨운 일에 부닥쳤을 때 누구나 정성을 다해 기도한다. 그런 기도의 힘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팔자가 바뀐다는 건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작은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인연의 아름다움이 실상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선업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다. 필자가 주석하는 월광사를 찾아 정기적으로 기도를 올리는 사람이 있다. 선함이 쌓이고 일상 속에서 기도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분명히 발원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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