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169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수도권에서만 전년동기 대비 2배 많은 1만8522세대가 입주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총 1만5020세대, 14개 단지가 입주한다. 2021년 1월(1만6649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중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6개 단지로 화성, 용인, 안양 등 위주로 입주가 집중된다.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단지에서 1842세대, 인천은 1660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전년도(1만1102세대)와 비슷한 수준인 총 1만1647세대가 입주한다. 세부 지역별로는 충남이 3306세대로 가장 많고 대구 2273세대, 경남 2170세대, 전남 1208세대 경북 1144세대가 뒤를 이었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물량 집중이 두드러져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전세가격 안정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셋값의 일시적인 조정에 따라 저가물건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