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제휴 및 여행보험 혜택 강화
'퍼마일' 출시 4년만 누적 가입 200만
'안전운전 특약' 배타적 사용권 6개월
캐롯손해보험이 만년 적자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기존 효자 상품인 자동차보험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로 펫보험, 여행자보험 등에서 결실을 맺겠다는 계산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7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순손실 841억원 대비 약 10% 개선했지만 출범 후 지속 적자를 보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수입원 창출을 위한 사업 다각화로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9월 반려동물 올인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페오펫'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펫보험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구독형 유료 멤버십 형태의 펫보험 상품으로 출시 약 9개월 만인 지난 6월 가입자 2500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엔 국내 펫커머스업계 선도 기업인 '어바웃펫'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펫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블루오션으로 평가 받은 펫보험 시장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펫시장에서 유일하게 SaaS 구독이라는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페오펫 멤버십과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자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해외여행보험 '안전 여행 축하 포인트' 도입에 이어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얼리버드(Early bird) 할인'과 가입 인원수에 따른 '동반인 할인' 등 신규 혜택 2종을 추가했다.
얼리버드 할인은 출국 날짜를 기준으로 7일 이전에 미리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3%를 할인해 준다. 동반인 할인은 보험에 가입하는 총인원이 2명일 경우 보험료의 10%, 3명은 15%, 4명부터는 2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해외여행보험 트리플 혜택 외에도 디지털 보험사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캐롯손해보험의 효자 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도 여전히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안전운전 할인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특약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성공적인 수익원 다각화에 다가섰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 2월 국내 최초 주행한 거리 만큼 보험료를 정산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출시 4년 5개월 만인 올해 7월 누적 가입 2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4월엔 보험 가입 후 안전하게 운전하면 보험료의 최대 20%를 할인해 주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신규 특약을 4년여 만에 선보여 상품의 가격 및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강화했다.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은 독창성과 진보성을 높게 평가받아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해 캐롯 자동차보험의 꾸준한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디지털 보험사로서 쌓고 있는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익원을 찾기 위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며 "매출 규모가 계속 크게 성장하고 있고 상품에 대한 새로운 시도들도 계속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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