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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2분기 성적 박빙…'AI폰' 선점한 삼성, 왕좌 탈환 가능성↑

아이폰 AI폰 출시 연기, 안전성 우려
갤럭시S24 시리즈, 2분기 두 자릿수 성장

삼성전자 서초사옥./뉴시스
독일 뮌헨의 한 매장에 있는 애플 로고./뉴시스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2분기 성적이 박빙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앞으로 인공지능(AI)폴더블폰을 장악하는 회사가 전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은 AI시장에서 삼성에 비해 1년 가량 뒤쳐지고 있다.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AI 스마트폰 출시를 미루면서 AI폴더블폰 출시도 연기될 상황이다. 이에 올해 AI스마트폰을 먼저 공개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애플 ,시장 전망치 상회…판매수는 아이폰이 앞질러

 

지난 1일(현지시간) 애플은 올해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57억8000만달러(약 117조9904억원), 주당 순이익은 1.40달러(약 1925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 주당 순이익은 11%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아이폰 매출은 393억달러(약 54조728억원)로 전년 대비 396억7000만달러에서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388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조40004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62.2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부문은 2분기 매출 27조38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올해 2분기 스마트 폰 ASP(평균판매단가)와 판매수는 아이폰이 앞질렀다. 먼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가운데 상위 1,2,3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차지했으며 뒤이어 삼성의중저가폰인 갤럭시 A15가 차지했다.

 

ASP도 마찬가지다. 아이폰의 ASP는 글로벌 평균인 325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859달러(한화 약 117만원)로 집계된 반면, 삼성전자의 2분기 ASP는 279달러(한화 약 38만원)에 그쳤다.

 

◆애플 AI폰 출시 연기, 삼성 시장 장악 가능성↑

 

다만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AI 스마트폰을 먼저 공개하면서 전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애플의 AI 시장 대응은 삼성에 비해 1년 가까이 늦어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출시하며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5400만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인 5300만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문 상무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4가 출시됐던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6000만대였다.

 

반면 애플은 AI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연기한 상황이다. 애플은 오는 9월 AI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 공개를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AI기능 탑재를 10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AI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며 "AI에 대한 큰 도박을 원활하게 공개하기 위해 개발자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AI 폴더블폰 갤럭시Z6, 판매량 30% 증가 전망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은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AI폴더블 폰인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의 판매가 하반기는 접어들어야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 플립·폴드6 판매량이 전작대비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신작 판매 목표치를 전작 대비 10% 이상으로 잡았다. 전작 판매량은 900만 대 가량으로, 폴더블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00만 대 판매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올 하반기 프리미엄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중저가폰 이미지를 벗이고 ASP를 높이기 위한계산으로 분석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3분기에는 신규 갤럭시 Z6 시리즈 출시에 따른 MX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5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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