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컴퍼니로 거듭날 것"
AI접목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 출시
전기차 충전시장서 탑3 사업자 목표
LG유플러스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사업 영역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집중해 반등을 꾀한다. 통신과 B2B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신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를 올 하반기 출시하고 오는 2027년까지는 전기차 완속 충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모든 영역에 AI를 접목해 가장 혁신적인 AX(AI전환)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7일 진행된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경험의 디지털 전환을 LG유플러스 모든 영역에 AI 적용해 가장 혁신적인 AX(AI전환)컴퍼니로 거듭나겠다"며 "B2B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고객의 증가하는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 수요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937억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46억원으로 22.8% 축소됐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반등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AI를 기반으로 '아이폰 통화녹음' 등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서비스인 '익시젠'을 하반기 출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익시오는 4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익시오는 통신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통화 영역에 AI를 적용해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LG AI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확보한 '엑사원'을 바탕으로 자사의 통신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내재화 모델 '익시젠'을 활용한다는 것"이라며 "익시젠은 경량화가 가능하고 모바일 통화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차별화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홈 서비스에서 고객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업무 생산성 향상과 같은 B2B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고객을 확대해 매출을 증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통신의 디지털화는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로 가입자 양적 성장과 함께 유통체계 간소화로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B2B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전환과 AI 도입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차 완속 충전시장에도 선점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여 CFO는 "6월 초 JV(합작법인) 형태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해당 법인의 이름은 LG유플러스 볼트업"이라며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250억원씩 출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적 의사결정 체제 하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효과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보급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EV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2027년까지 완속 충전시장에서 탑3 사업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AI 솔루션 교통체계를 구축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자동 감지한다. 또 교통약자가 길을 건널 경우 신호등을 대기 시간을 늘리는 등 보행자와 운전자의 보행을 돕는다.
여 CFO는 "천안시 13개 주요도로에 5가지 첨단 솔루션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차세대 교통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AI 솔루션 기반으로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 체계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서비스에서도 AI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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