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1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 소폭 하락한 매매수급지수도 다시 상승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2%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7일 17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21주 연속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성동구(0.58%→0.63%)가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광진구(0.36%→0.45%)는 광장·자양동 선호 단지, 마포구(0.35%→0.39%)는 용강·염리동 대단지, 용산구(0.33%→0.36%)는 한강로·이태원동, 동대문구(0.20%→0.30%)는 장안·회기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송파구(0.53%→0.58%)는 신천·잠실동 대단지, 서초구(0.52%→0.57%)가 반포·잠원동, 강남구(0.37%→0.46%)는 개포·압구정동 역세권 단지, 강동구(0.22%→0.37%)는 고덕·암사동, 동작구(0.25%→0.41%)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래미안장안2차'는 지난달 전용면적 112㎡가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매매가격(10억5000원) 대비 1억2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의 경우 7월 전용면적 84㎡가 29억원에 거래되면서, 1개월 만에 2억원 올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상승했다.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8로 전주(103.7)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소폭 하락했으나 이번주에는 회복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선호 단지 중심의 매물가격 상승, 추격매수세 지속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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