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 약자를 배려하고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내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42개소에 과속카메라,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교통계도 안내판이 설치된 통합안전 스마트폴을 구축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도시 곳곳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로부터 수집한 도시데이터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S-DoT 센서는 시내 1100개소에 설치돼 2분 간격으로 온도·습도·소음 등 16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도시 현상을 연구하고 시민 편익을 높이는 서비스 개발에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30개소를 선정해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지능형 안내판'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음성·이미지로 디지털 약자에게 길 안내를 제공하는 지능형 안내판의 효과를 면밀히 살펴 보완해 나가겠다고 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