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2일 새벽 촬영한 접경지역에 대한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임진강 북측 황강댐에서 상당량의 물이 방류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지역 인근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촬영한 위성영상에서는 댐 방류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4시에 찍은 위성영상에서는 하류 하천 폭이 크게 증가했다. 황강댐 방류의 영향으로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임진강 유역의 경기 연천군(임진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 징후를 포착하자마자 군부대, 지자체 등 관계기관 직통연결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환경부는 하루 1～2회 위성영상으로 접경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집중호우 등 상황에서는 하루에 최대 3회까지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