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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초고령사회' 65세 인구, 1000만 육박…보험사, 해답은 '시니어?'

작년 내국인 65세 이상 비율 19.1%...초고령사회 눈앞
보험업계, 고령화 대비 '요양·신탁업' 진출 가속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노인들이 무료급식소에서 점심 배식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다./유토이미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 앞에 두면서 보험업계가 증가하는 '시니어'층의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국내 총인구 기준 고령인구는 96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6만2000명(5.1%) 증가한 수치다.

 

고령인구는 증가했으나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14만명이 감소했고 0~14세 유소년인구는 24만명이 줄어들었다. 국내 경제를 떠받치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초고령사회는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다. 지난해 내국인 고령인구 비율은 19.1%로 집계돼 초고령 사회를 눈 앞에 뒀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하는 보험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주요 고객층의 고령화에 따라 요양사업·신탁업 진출, 유병자·치매·간병보험 상품 출시 등으로 고령인구 유입을 위해 시니어 관련 사업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

 

요양사업과 신탁업은 생명보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요양사업에서는 현재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가 선두에 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0월 KB골든라이프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해 요양사업 첫발을 내디뎠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도심형 요양시설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와 첫 실버타운인 '평창 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은평, 강일, 광교 3개소를 추가해 요양 시설 확대에 나선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줄줄이 주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실버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도 내 노인 주간보호서비스센터(데이케어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기 하남 미사 지역에 요양원 1호점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서울 은평구 실버타운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탁업은 금전신탁뿐 아니라 재산신탁을 포함한 종합재산신탁의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보험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사업이다. 종합재산신탁이란 하나의 계약으로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특수재산 등 여러 재산을 통합 관리 및 운영할 수 있는 신탁업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보험금청구권 신탁재산 허용에 따라 관련 시장 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수탁재산의 범위를 확대 기조에 따라 고령화로 변화하는 재산 및 금융 수요에 대응해 신탁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허용되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재산에 새롭게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신탁을 확장해 신성장 분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산신탁업 인가는 예전에 받았지만 관련 전산작업에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내년 후반쯤 전산작업 완료로 진정한 신탁업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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