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753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1만3538가구) 대비 177%가량 많은 물량이다.
2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 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43개 단지, 총 3만7532가구로 조사됐다. 전월(1만6149가구)과 비교하면 약 23%(21383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8231가구, 지방은 9301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물량의 75%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2만878가구로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인천 5116가구 ▲서울 2237가구 순이었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을 재건축해 분상제 아파트로 공급되는 '청담르엘' 149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시 중앙동 지어지는 '해링턴스퀘어신흥역'이 총 세대수 2212가구(분양 1972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이밖에도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1816세대)' 등의 대단지 공급이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대구 3181가구 ▲대전 1614가구 ▲강원 1229가구 ▲부산 1214가구 ▲충북 937가구 ▲울산 651가구 ▲전남 475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5.2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지역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82.1대 1)이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는 1순위 평균 9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청약경쟁률 평균을 끌어 올렸다. 이어 충남 아산시 '아산배방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15.7대 1),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6.2대 1) 등 단일 공급된 지역이 뒤를 이었다. 한편 8월 분양물량이 많았던 경기도 평균 1순위 경쟁률은 0.9대 1을 나타냈다.
업계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던 사업장에서도 분양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이달 분양시장은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늘어난 물량만큼 수요자들의 새아파트 관심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단지별 청약 양극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량이 많아질수록 예비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은 다양해지고 가격과 입지 경쟁력을 따지는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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