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이 미달된 저축은행에 자본조달 방안을 요구했다.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라온, 바로저축은행 등 4곳이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실적 결산 결과 상상인·상상인플러스, 라온, 바로저축은행 등 4곳의 BIS비율이 권고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IS비율이란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다. 기업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지난 6월말 기준 상상인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0.45%다. 이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9.72%, 라온저축은행과 바로저축은행이 각각 9.01%, 10.67%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정한 BIS 비율 마지노선은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의 경우 7%다. 1조원 이상의 경우 8%를 넘겨야 한다. 이 밑으로 떨어지면 금감원은 경영 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금감원은 여기에 '+3%포인트 버퍼'를 더해 권고 기준(11%, 10%)을 두고, BIS 비율이 아래로 내려가면 비상시 자본확충 방안·유상증자 계획·재무구조관리 방안 등을 담은 자본조달계획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4곳 모두 권고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자본조달계획안에는 ▲자본확충 방안 ▲유상증자 계획 ▲재무구조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성이 떨어진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자본조달계획 제출을 요구하면서 권고치 이상 수준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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