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증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서울추모공원의 화장로는 현재 11기에서 15기로, 유족 대기실은 10실에서 14실로, 주차면은 128대에서 178대로 각각 확대된다.
시는 시민과 유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이 큰 철거·해체, 이설, 용접 등의 작업은 화장이 종료된 밤 7시 이후에 시행하고, 공사 기간에도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화장로 11기를 중단 없이 계속 가동키로 했다.
시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을 적용해 내년 7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화장로 4기 증설이 완료되면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시립승화원 등에서 하루 최대 198건의 화장 공급이 가능해진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유족들이 화장장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화장 시설을 빠르게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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