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체험, 로봇 축구경기 등 과학과 노는 어린이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 유성구는 권역별로 찾아가는 깜짝 팝업놀이터 '과학과 놀꾸야'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적 상상을 현실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21일 죽동유수지에서, 28일 상대동 쑥들수변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행사 중에는 VR 체험과 로봇 축구경기, 인공지능(AI) 코딩 로봇, 3D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 플리마켓과 유성구 구정참여단 기획놀이터, 에어놀이터, 마술공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지난 5월 열린 '과학과 놀꾸야' 행사에는 약 2000여 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유성구 설명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난 상반기에도 많은 아동들이 즐겁게 참여했던 팝업놀이터가 이번 하반기에도 아이들에게 또 한 번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소통하고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