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별세에 대해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애도를 전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장기표 선생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셨다"며 "장 선생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의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영원한 재야'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장기표 원장이 이날 별세했다.
장 원장은 지난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담낭암 말기 투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장 원장은 제도권 정치인으로 활동한 적은 없지만, 학생운동·노동운동·민주화운동에서 앞장서 싸워온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 원장은 서울대 재학 시절 고(故) 전태일 열사의 시신을 인계받아 서울대 법대 학생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추진했으며 전태일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전 열사의 어머니인 고(故) 이소선 여사는 장 원장을 "영원한 스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각별한 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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