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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를 귀하게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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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다 같은 사주팔자에 관한 얘기를 하게 됐다. 한 사람이 자기 사주를 말하는데 똑같은 사주가 생각난 것이다. 병원장으로 있는 의사의 사주와 담소를 나누던 사람의 사주가 똑같았다. 인연인가 싶어 병원장과 사주가 같다고 했더니 당사자도 신기하고 재미있어했다. 그런 일이 있고 몇 달이 지나서였다. 병원장과 같은 사주인 그 사람이 상담을 왔는데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아 보였다. 그 사람은 지인이 아파서 문병하였었는데 자기와 사주가 같은 병원장이 있는 병원이었단다.

 

문병을 마치고 병원 건물을 나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단다. 병원장과 나는 사주가 같은데 저 사람은 의사가 되고 부유하게 사는데 나는 왜 평범한 교사로 사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자기가 너무 보잘것없고 초라해 보이더라는 것이다. 사주가 같으면 인생도 똑같고 성격도 재능도 직업도 같을까. 사주가 어떤 사람의 성향과 재능을 말해주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인생이 큰 틀을 만들어 가는 데는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이 영향을 미친다. 한 사람은 한국에서 자라고 한 사람은 미국에 이민 가서 자랐다고 하자.

 

어떤 부모 아래서 자라느냐에 따라 또 많은 게 달라진다. 집안 환경도 부유한 집안인지 가난한 집안인지 화목한지 불화가 심한 가정인지에 따라 성격 형성이 달라진다. 같은 사주로 재능과 성격이 같다 해도 미래의 모든 것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저 사람과 나는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지 실망하고 박탈감을 느끼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인생길이 같을 수 없다. 조상 부모 환경이 다르니 서로 다른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중요한 건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면서 나를 만들어 가는 노력과 의지를 대단하게 여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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