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담 낮추고 가성비 제고해 기존 빅3에 도전장
중저가 커피 브랜드 3강 체제에 도전하는 스택빈 등 신규 커피브랜드들이 가성비와 창업부담 최소화 등의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빅3가 카페창업 시장을 리드한 가운데 스택빈, 테라커피, 트러스트커피 등 중저가 커피 신규브랜드들이 적극적안 영업전략을 펼치면서 예비창업자들에게 적극 다가서고 있다. 빅3가 매장포화로 신규점포 증설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을 틈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국가 통계포털 기준 지난 2022년도에 커피 전문점수는 10만 개를 넘어서는 등 국내 커피 창업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6년 전인 2016년에 비해 양적으로 2배 성장한 기록이다.
특히 이 기간 중 가성비를 앞세운 메가커피가 매장수 3000개를 넘어서는 등 중저가 카피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최근에 이들 빅3는 매장수가 포화상태에 달해 신시가지 등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 외에는 출점이 어려워지고 있다. 그 틈새를 이들 중저가 신규 커피브랜다가 차지,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바로 인근에 매장을 내는 것이다.
스택빈은 최근 관악봉천점을 오픈하는 등 신규 매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옛날커피 1800원, 청매실티 1800원, 스틱케이크 1200원 등 가성비를 뛰어넘는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그라인더 2대 제공, 마케팅비 본사 부담, 인테리어비용 40%지원 등 다양한 혜택으로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
테라커피는 이디야 커피,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이 주변에 포진해 있는 의정부 역앞에 의정부역점을 오픈, 빅3와 정면승부를 하고 있다. 스펠셜티를 주무기로 아이스크림 등을 차별화했다.
트러스트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으로 빅3가 포진한 선릉역 앞에 매장을 내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체셜티 거피협회 품질 기준에서 80점을 얻은 전 세계 상위 10% 커피이다, 국내 커피 시장의 10∼20%규모(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장우철 광운대 교수는 "관건은 빅 3의 매장확보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라며 "예비창업자들은 신규 브랜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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