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청년이 결혼하면 부부당 최대 500만원을 12월 말부터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청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방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약 200억원 규모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에 주소를 둔 18~39세 이하의 청년부부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초혼 혼인신고를 완료하고, 혼인신고일로부터 6개월 이상 대전에 거주하면 신청 자격이 된다.
10월 2일부터 대전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장려금은 하나은행 전용계좌(대전두리하나통장)를 통해 지급된다. 부부당 최대 500만원(1인당 250만원)이 1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용계좌 개설 시 특별금리 혜택도 제공된다.
결혼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대전시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전시 결혼 건수는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대전시는 결혼장려금과 같은 정책이 청년세대에 실질적인 유인책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결혼장려금이 청년들이 결혼 후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전시가 청년들이 가정을 꾸리고 삶을 계획하는 데 있어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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