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인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처음 공개됐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무-5는 탄두 중량만 8t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파괴력은 전술핵에 맞먹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군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현무-5 20~30발로 평양을 초토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무-5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알려져 있지만 탄두 중량을 줄이면 사거리 3000~5500㎞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이상의 성능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행사는 건군 76주년을 맞아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서울공항에서 국군의날 기념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올해에는 병력 5000여 명과 83종 340여 대의 장비가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등 군 지휘부와 함께 사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