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해병대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등 3개 법안이 국회 재표결을 통해 폐기된 데 대해 "단일대오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단일대오가 깨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의 재의결을 진행했다. 이 법안들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 자동 폐기됐다.
다만 여당 소속 의원이 108명인 점을 감안하면 반대 104표에 그친 쌍특검법은 여권 내 최대 4명의 이탈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여권) 이탈표 4표를 예상했나'라는 질문엔 "우리가 모든 108표를 공개 투표로 의사를 확인하지 않기 떄문에 정확한 숫자에 관해서 얘기할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오늘 표결을 해서 총의를 바탕으로 한 우리가 이번 (재표결에서 쌍특검법 등을) 부결시킨 것에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당론으로 (특검법 등에 대한 부결을) 정했는데 이탈표가 나왔다'라는 질문에 "단일대오는 여전히 확고히 유지되고 또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탈표를 던진 4명의 의원에 대해선 징계 등 조치를 취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대답 없이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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