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서 테크포럼 개최
외부 리더급 인재 초청
전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 개최
삼성 한종희 부회장, "집안 모든 제품에 AI 적용"
"삼성은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년간의 조직문화 혁신을 해왔습니다. 많은 인재와 AI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혁될지 기대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2024 테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테크 포럼은 외부 리더급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 인재, 모두를 위한 AI 구현할 것"
행사에는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전경훈 삼성리서치장 사장,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를 주제로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구체적으로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MX(모바일 경험), 네트워크, 삼성리서치 등 각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로부터 주요 사업 방향과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 센터장인 김대현 부사장이 'AI를 통한 삼성전자만의 고객 경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년간의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하며 "삼성전자가 그리는 현재와 미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포럼의 한 참석자는"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비전과 기술 개발의 성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확보의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제품군에 AI 적용할 것"
전일 한종희 부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를 열고 집안의 모든 제품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TV, 스마트 모니터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다른 가전들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 구성원들의 음성만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하고, 집 안의 연결 기기와 센서가 집안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해 사용 패턴에 맞춰 온·습도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진한다.
한 부회장은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가전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별도 허브 없이 타사 기기를 연결하고 '엣지 AI' 기술로 연결 기기의 AI 기능을 강화한다. 엣지 AI는 클라우드 없이 집안 제품들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달 중 적용 예정인 '홈 인사이트'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기기와 집안 상태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연결 기기를 통해 집이 비어 있다고 판단되면 외부에 있는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라고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명칭을 'One UI'로 통합한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 최신 기능을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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