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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인 가구 증가에 '시니어 레지던스' 관심

월 이용료 가격 높고, 공급률 저조 해결해야

서울 시니어 레지던스(노인복지주택) 개소 현황. /보건복지부

노인 1인 가구 증가로 '시니어 레지던스(노인복지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중장년층 1인 가구는 284만8083가구로 총 가구 2273만 가구 중 약 8%를 차지한다. 12가구 중 1가구가 노인 혼자 사는 가구인 것이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공급률은 저조하다. 현재 전국 40개소가 개관했고 중 서울에는 단 12개소 뿐이다. 시장에서 저조한 공급률, 중산층 이상 노인에 맞춰진 높은 가격대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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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안심주택' 계획안. /서울시

 

 

정부는 수요 증가에 반해 부족한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7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주목할 점은 노인복지법 개정이다.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불법 개발 이익을 악용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2015년에 개정된 노인복지법상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은 지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하반기 법 개정을 목표로 임대형을 일정 비율 포함한 신(新) 분양형 실버타운을 인구 감소지역(89개소)에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에 들어갔다.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65세 이상 무주택자 대상 주변 시세의 30~85% 수준으로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한다. 사업자에게는 용적률 상향, 80% 임대 및 20%는 분양주택 공급 할 수 있는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주거 공간도 도입한다. 화장실 변기와욕조 옆에는 손잡이를, 샤워실과 현관에는 간이의자를 설치한다. 모든주거 공간에 단차와 턱을 없애는 등 무장애 및 안전설계를 적용한다. 욕실과 침실 등에는 응급 구조 요청시스템도 설치한다. 의료센터, 생활체육센터, 영양센터 등도 도입, 지역주민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노년기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야말로 절대적인 요소"라며 "빠르게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어르신 주거시설을 하루빨리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위례심포니아 견본주택 내 유닛. 모든 타입의 룸에 단차가 낮은 문턱과 화장실 미닫이문, 안전바 등을 설치했다. /전지원 기자
벽면 밑에 부착된 비상벨. /전지원 기자
 

한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심포니아'의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강남권에 세번째로 개소하는 곳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총 115실로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32∼72㎡로 구성됐다. 시니어 맞춤 설계를 섬세하게 적용했다. 현관 등 문턱은 부상 방지를 위해 단차를 최소화했고 실내 문은 모두 여닫이 대신 미닫이문이다. 욕실엔 미끄럼 방지 타일을 깔았고 안전바를 설치했다.

 

 

주택 관계자는 "이 정도로 만족할만한 시설이 갖춰진 기존 시니어 주택에 들어가려면 지금 대기를 걸어놔도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간에서 공급하는 시니어 레지던스는 중산층 이상 노인을 타깃층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음에도 수요가 몰린다는 것이다.

 

 

위례심포니아 월세형은 보증금 4억∼5억7000만원에 월 이용료(생활비·식대 포함)는 1인 기준 310만∼360만원, 2인 기준 390만∼440만원선이다. 전세형은 보증금 5억6000만∼7억7000만원에 월 이용료 1인 기준 230만∼260만원, 2인 310만∼34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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