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인공지능 대세인데'…中企, 10곳 중 9곳 AI 활용 '無'

중기중앙회, 300곳 대상 실태조사…'적용' 5.3% 그쳐

 

94.7% '적용 안해'…사업에 관련 기술 필요 없다 '판단'

 

'도입 희망'도 16.3% 그쳐…서비스가 제조보다 잘 활용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인공지능(AI)이 대세인데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AI를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에 AI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다.

 

향후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도 10곳 중 2곳에 못미쳤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월25일부터 10월23일까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의향 실태조사'를 실시, 4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기업은 5.3%, '그렇지 않다'는 94.7%로 각각 집계됐다.

 

'적용 기업'은 서비스업이 13%로, 제조업(1.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소기업들이 AI를 적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낮은 필요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인지부족' 때문이었다.

 

설문 응답 중소기업 80.7%가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14.9%), 'AI 도입 및 유지 비용이 부담된다'(4.4%)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AI 적용 여부에 대해선 '희망하지 않는 기업'이 83.7%로 '희망하는 기업'(16.3%)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도입을 희망하는 경우도 서비스업(28%)이 제조업(10.5%)보다 훨씬 많았다.

 

AI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로는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44.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37.7%), '과거 판매데이터 분석 및 향후 판매예측'(31.3%) 순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선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을, 서비스업에서는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 AI 활용'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AI 활용 장애요인으로는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64.0%)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선 '투자가능 비용부족'(54.0%), '활용가능한 데이터 및 기반정보의 한계'(43.0%) 순이다.

 

AI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 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사례 및 성과 홍보'(66.3%) 등을 기대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부대표는 "일반 중소기업들은 AI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실제로 효과를 느끼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업별로 관련된 AI 활용 강의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다른 중소기업 대표는 "일반적인 컨설팅이나 사례 제시보다는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시대의 중요한 의제인 AI기술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경영지원 업무(CS·예산·마케팅 등)부터 AI를 도입하며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면서,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