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 현대 1차를 리모델링 공사해 2024년 10월 새롭게 탄생했다.
'개포 더샵 트리에'(옛 개포 우성 9차)에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두번째 준공 단지다.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동 572세대로 변모했다.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세대는 올해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합원 세대 내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다.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로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세대는 전용 84㎡·112㎡으로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세대로 설계됐다.
'3D 레이져 스캐닝' 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건설정보모델링(BIM)으로 시뮬레이션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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