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원전을 수주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을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계약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같은 날 오후 현대건설은 소피아 오브차 쿠펠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오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윤영준 사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가리아 종합건설기업 GBS와 현장 가설 인프라 설계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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